무릎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면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따라오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40∼50대 중장년층에서도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대 들어서면서 무릎이 좋지 않았던 박정순 씨는 6년 전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오른쪽은 괜찮았는데 지난해부터 상황이 악화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박정순 / 퇴행성 관절염 환자 : 무릎에 물이 차서 병원에 가서 빼고 주사 맞으면 다시 일주일을 못 견디고 또 붓고 그래서 여기서 진료하니까 이제는 인공관절 밖에 할 것이 없다고.]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비만 인구의 증가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11만 명 수준이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367만 명으로 20% 이상 늘었습니다.
고령 환자가 많아 60대 이상에서 남성은 56% 여성은 65% 정도가 앓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노년층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40∼50대 중장년층 환자도 많아 지난해 진료받은 환자의 1/3을 차지했습니다.
[황보현 / 정형외과 전문의 : 정상체중보다 많이 나가게 되면 연골 손상으로 인해서 관절염이 빨리 진행될 수 있고 또 격렬한 운동으로 인대나 연골판이 손상되면 이 역시 관절염을 빨리 일으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무릎에 부담을 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즐기는 중장년층이라면 젊은 시절부터 해 오던 운동의 강도를 줄이고 무릎에 부담이 덜 가는 운동으로 바꾸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평소와 다르게 무릎이 아프고 소리가 나면서 붓기가 잘 안 빠지면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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