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청 / YTN

YTN news 20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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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원들이 국무부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9년 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뺀 국무부는 법적 기준으로 신뢰할 만한 증거가 뒷받침되면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에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요청한 상원의원은 모두 12명입니다.

민주당 마크 워너 의원과 공화당 로버트 포트먼 의원이 주도해 양 당에서 각각 6명씩 참여했습니다.

틸러슨 국무부 장관에게 관련 서한을 보낸 이들 가운데에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주장해온 공화당 마크 루비오와 테드 크루즈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뇌사 상태로 송환돼 숨진 오토 웜비어 군 부모의 거듭된 설득이 의원들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토 웜비어 아버지 : 북한은 자신들을 국제사회에서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그들은 테러리스트입니다.]

국무부는 일단 서한을 접수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이후 신뢰할 만한 법적 증거를 찾아내면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200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 후, 9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국제 금융기구의 지원이 막힐 뿐 아니라 경제 제재는 물론 무기수출이 금지되는 등 불이익이 따릅니다.

북한은 이미 유엔안보리 등으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고 있어 테러지원국 재지정의 실효성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테러지원국 재지정 자체가 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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