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총격범 동거녀 "범행 알만한 어떤 말도 못들어" / YTN

YTN news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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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참사 사건 총기 난사범의 범행 동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 수사당국이 그의 여자친구 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총기 난사범 여자친구는 수사 협조 의사를 밝히면서도 범행을 알게 할 만한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총격범 동거녀, 수사엔 적극 협조 하지만 자신은 범행과 무관하고 어떤 범행 관련 말도 듣지 못했다는 거군요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 범인 스티븐 패덕의 동거녀 마리루 댄리가 현지시간 어제 자발적으로 미국에 돌아왔는데요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댄리가 미 연방수사국과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범행의 전모를 밝혀낼 단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댄리의 증언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미 언론은 분석해 왔기에 고무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댄리는 하지만 변호인을 통해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격범 패덕의 범행을 알게 할만한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패덕이 자신에게 필리핀에 가서 2주 정도 가족을 만나고 오라며 값싼 항공티켓을 사줬고, 그 후 자신에게 거액을 송금했다고 말했습니다.

댄리는 애초 용의 선상에 올랐지만,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국적으로 알려진 댄리는 지난달 25일 홍콩으로 출국했으며, 참사 당일에는 필리핀에 머물렀습니다.

댄리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일하면서 고액 베팅을 즐기는 패덕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댄리에 대한 수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의 범행동기를 비롯해 전모가 드러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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