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접붙인 채소, 식탁에 오른다 / YTN

YTN news 201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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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밥상에 오르는 채소 대부분이 접붙인 모종을 심어서 길러지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종 하나하나를 사람 손으로 붙여야 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는데 이제 기계가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모종 판매업체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가 먹는 채소의 60% 이상이 접붙인 모종에서 태어납니다.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병해충에 강한 다른 품종의 뿌리 부분에 접목해 더 좋은 모종을 만들어 키우는 겁니다.

접붙이기 작업에는 정확성이 필요한데, 농촌 지역 고령화로 인력을 구하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안주원 / 모종 판매업체 대표 : 접목 인력이 60대~70대, 심하게는 80대까지 가는 경우가 있고, 그런 상황에서 접목의 숙련도라든지 인력 구하는 거라든지 모든 면에서 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접붙이기 기계입니다.

특히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카메라 인식 기술을 접붙이기에 활용했습니다.

두 모종의 절단면을 완벽하기 맞추기 위해서는 각각 위치를 조정해 줘야 하는데 이때 기계에 달린 두 대의 카메라가 사람의 눈을 대신합니다.

기계라고 해도 전에는 최소 2명 이상이 붙어서 작업해야 했지만 이제 한 명으로도 충분해졌습니다.

백 개 중 5개는 접목이 불량해도, 같은 시간에 사람보다 5배 넘는 작업을 해냅니다.

[강동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계속 반복 작업을 해야 해서 아주 어려운 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계 작업을 통해 숙련자가 아닌 다른 어떤 분도 작업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의 영상인식 접붙이기 기술 특허는 최근 산업체에 이전됐는데, 벌써 5개 나라가 제품을 수입해 갈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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