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추석을 혼자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가의 명절 풍경도 바뀌고 있는데요.
명절 음식을 1~2인분씩 배달해 주는가 하면, 선물도 더 작고 다양해졌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밀린 업무 때문에 황금연휴에도 꼼짝달싹할 수 없는 이보리씨!
명절 분위기라도 느끼기 위해 특별한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각종 전과 나물, 갈비찜 등 양은 적지만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추석 상차림'입니다.
[이보리 / 서울 당산동 : 여행갈 시간도 없고 집에만 있어야 했는데 명절음식을 소량씩 배달해주는 곳이 있어서 시켜먹게 되었습니다.]
많은 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은 가까운 편의점을 많이 찾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때만 보면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최대 7배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올해 새롭게 단장한 한 편의점 업체는 주문 즉시 만들어주는 도시락과 김밥 코너를 추석 당일에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임채빈 / 이마트24 홍보팀 : 차가운 도시락을 데워먹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만든 따뜻한 밥과 반찬을 제공하고 있어서 고객들이 좋아하시는데요, 이 같은 서비스를 명절에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추석 선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최근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와인 미니어처에 이어 명인이 담근 장도 이렇게 작은 병에 담겼고요, 집에서도 카페에서처럼 브런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와플과 팬케이크 굽는 기계도 1인 가구에 맞게 출시됐습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북적북적한 명절 대신 '나홀로 시간'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반영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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