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나 가뭄으로 인한 농산물 작황 부진에다 일부 수산물의 어획량 감소 등으로 식탁에 매일 오르는 먹거리 가격이 올라 서민 부담이 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 가계의 절반은 앞으로 1년간 소비자 물가를 높일 주요 원인으로 농·축·수산물을 꼽았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여름 폭염과 가뭄,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재는 식탁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토마토와 양파,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이 1년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동해안에서 어획량이 급감한 오징어는 무려 60% 이상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농·축·수산물에 대한 가계의 지출 부담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겁니다.
[김윤성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사과, 포도 등 과일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의 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이 4.8% 상승해 (9월) 전체 물가 상승에 0.41% 포인트 기여했습니다.]
실제 가계의 절반은 농·축·수산물을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계를 대상으로 앞으로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51.4%가 농·축·수산물을 꼽았습니다.
공업제품과 공공요금, 집세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추석 이후에도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식탁 물가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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