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 가는 길은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이,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은 평균 6시간, 광주까지는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9천 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교통 수요를 조사했습니다.
귀성 시점을 물어봤더니,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고향으로 떠나겠다는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의 26%가 넘습니다.
[한익희 / 서울 독산동 : 이번에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 열흘 다 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조금 더 알찬 추석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가 제일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20%에 달하는 사람이 이날 집에 돌아오겠다고 답했습니다.
추석 다음 날인 10월 5일 오후도 18%에 육박했습니다.
최장 열흘에 달하는 긴 연휴 덕분에 귀성길 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부산은 6시간, 서울-광주는 5시간 10분, 서울-강릉은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 추석보다 각각 1시간에서 2시간 가까이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귀경길은 집으로 가는 차량과 남은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차량이 함께 몰리면서 지난해보다 더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서울은 7시간 20분, 광주-서울은 5시간 40분, 강릉-서울은 3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최대 25분가량 늘어난 겁니다.
[김정렬 /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 추석 연휴 교통 수요에 대응해서 평상시보다 하루 평균 고속버스와 열차, 항공기, 여객선 등을 평균 20% 정도 수송 능력을 높이고….]
이번 추석 연휴엔 명절 기간에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10월 3일 0시부터 10월 5일 24시까지 이 사이에 잠깐이라도 도로를 이용한 모든 차량이 대상입니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에 이어 영동고속도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됩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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