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규모 8.1 강진...사망자 32명으로 증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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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쓰나미도 관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장혁 기자!

처음 멕시코 지진 소식 전해드릴 때만 해도 사망자 수가 5명이었는데,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가 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아파스 주에서는 집 벽이 무너지면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타바스코 주에서도 어린이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어린이 가운데 1명은 지진으로 병원이 정전되면서 산소호흡기 작동이 멈추는 바람에 변을 당했습니다.

특히 지진의 영향을 크게 받은 남부에서는 병원과 학교, 호텔 등 건물들이 무너지거나 파손돼 현지 구조 당국이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멕시코 남부 해상인데, 이곳에서 천km 떨어진 멕시코시티의 건물들까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멕시코의 이웃 나라 과테말라에서도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앞선 뉴스에서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고 전해드렸는데, 지진 규모가 정확히 얼마나 되나요?

[기자]
미국 지질조사국이 발표한 이번 지진의 규모는 8.1입니다.

규모로만 보면 멕시코 역사상 가장 강한 지진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 49분입니다.

한밤중에 발생한 지진에 놀라 잠자리에 들려던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하면서 공포에 떨었습니다.

발생 지점은 남부 치아파스 주의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입니다.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멕시코 남부 도시, 살리나크루스 연안에서 1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다른 곳들에서도 작은 규모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쓰나미로 인한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하와이와 태평양 남서부는 쓰나미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진이 발생한 곳 근처에서 규모 5.7 지진이 이어지는 등 여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규모 4.0 이상의 지진만 여섯 건이 확인되는 등 6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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