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뒤늦은 사과, 햄버거 먹어도 될까?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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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에 이어 집단 장염 발병으로 논란이 불거진 한국맥도날드가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햄버거,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어제, 한국 맥도날드 홈페이지에는 조주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햄버거병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지, 두 달이 훌쩍 지나서야 사과 입장을 밝힌 겁니다.

'햄버거병' 논란의 시작.

지난 7월 맥도날드는 자사의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소비자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용혈성 요독증후군은 희귀병으로 멸균되지 않은 우유나, 균에 오염된 야채나 햄버거 를 먹은 이후 발병합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 살이었던 A양이 맥도날드의 햄버거 세트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재헌/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용혈성요독증후군이 생기는 건 사실 대장균 감염이 됐을 때 균이 독소를 생산을 해가지고요. 혈관 속에서 적혈구를 파괴하기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설사나 복통, 구토·고열 같은 감염증세로 시작이 되는데요. 나중에 가면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신장기능의 장애로 평생 투석을 받아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A양은 신장장애 2등급 판정을 받고, 현재도 8시간에서 10시간씩 복막 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이 한국맥도날드를 고소한 이후에도, 다른 추가 고소가 이어지면서 유사사례 피해 추정 아동은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처음 피해자 측 주장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한국맥도날드는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여론은 더 악화됐습니다.

그리고, 사태 악화의 정점.

지난달 말 전주 지역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햄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등 8명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서면서 맥도날드는 결국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장고은 / 맥도날드 한국지사 홍보팀장 :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 조치 차원에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햄버거와 관련한 구설수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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