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 남부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쓰나미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규모 8.1이면 매우 강한 지진인데요, 인명피해가 있습니까?

[기자]
이번 지진 때문에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멕시코 내무부는 지금까지 적어도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또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일부 건물이 무너져내렸고, 큰 진동에 놀란 주민들이 한밤중에 급히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진은 두 시간 전쯤인 현지 시간 밤 11시 49분에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난 곳은 남부 치아파스 주의 트레스피코스에서 남서쪽으로 12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해상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애초 8.0이라고 했다가 조금 전 8.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지진학자들은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덮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요.

멕시코 해안뿐만 아니라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 지진이 발생한 곳 인근에 있는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괌이나 하와이 같은 태평양 섬들도 쓰나미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지진 발생 지점 근처에서 또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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