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드 발사대 4기가 성주 기지에 추가 반입됐습니다.
이제 성주 기지 안에서 야전 운용을 위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게 되는데요.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반입된 사드 포대 작전 운용 언제 가능한 겁니까?
[기자]
사드 포대는 X-밴드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지난 4월 26일 기습 배치를 통해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 등이 반입됐고, 오늘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들어가면서 1개 포대를 완비하게 됐습니다.
당초 사드 포대는 칠곡이나 왜관의 미군 기지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이동 작전을 통해 오산에 보관돼 있던 것이 확인됐습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오산 기지 주변에 사드 발사대를 보관할 수 방공포 부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포대는 말발굽 형태의 1차 공여 부지에 넓게 포진하게 되는데요.
각각의 장비들은 전선을 통해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것이 사드 포대에 전기를 공급하는 공사입니다.
그동안엔 전기 공급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서 기름을 먹는 발전기를 돌려 가동해 왔습니다.
또, 발사대는 안정적으로 세워둘 평평한 바닥이 필요한데요.
정식으로 콘크리트 바닥 작업이 이뤄지기 전까진 임시로 알루미늄 패드를 깔아 둘 예정입니다.
이밖에 골프장으로 사용되던 부지 안의 도로가 좁기 때문에 이동로를 확보하는 간이 작업 등이 끝나야 임시배치가 완료됩니다.
이후엔 곧바로 야전 운용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엔 정식 배치를 위한 2차 부지 공여 협상과 전체 부지를 대상으로 한 일반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야 합니다.
국방부는 이번 달 안에 일반환경영향 평가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공고를 낼 예정인데요.
일반환경영향 평가는 평가 항목이 더 까다롭고 주민 공청회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후, 정식으로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공사가 시작되고 그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되면 사드는 한반도에 정식 배치되게 됩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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