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 이어 강릉 폭행 사건이 알려진 뒤 10대 가해 소녀들이 나눈 채팅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성은커녕 자신들이 때린 피해자의 얼굴을 조롱하는가 하면 SNS 스타가 되겠다며 농담도 주고받았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또래 1명을 7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한 10대 가해 소녀들이 휴대전화 메신저로 주고받은 대화입니다.
'이것도 추억이다', 'SNS 스타가 되겠다'는 등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피해자와 자신들이 때린 피해자 얼굴을 비교하며 조롱하기도 합니다.
또 피해자 언니가 SNS에 폭행 사건을 알린 것을 언급하며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겠다고도 말합니다.
피해자 언니에게 문자로 사과 대신 막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언니 (음성변조) : 저희가 부모 밑에서 자라지 않았거든요. 가해자들이 그걸 알고 '언니 동생은 보고 배운 게 없어서 그런지….'그런 말들을 하더라고요.]
파문이 커지자 가해 소녀 6명 가운데 일부는 뒤늦게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가해 소녀 부모는 오히려 자녀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피해자 언니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피해자 언니(음성변조) : (한 가해자 부모가) 얼굴 좀 다친 것 갖고 왜 그러냐고 너희 뒷조사 다 했다, 변호사 선임할 테니 법적으로 보자고 했어요.]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뒤늦게 확보한 경찰은 추가 동영상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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