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UV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하던 승합차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구조 대원들이 숨 가쁘게 움직입니다.

[구조대원 : 다리 안 꼈어요? 갈게요. 위로 올라갈게요. 같이 좀 도와줘. 하나 둘 셋!]

어젯밤 8시 반쯤 경기도 양평에 있는 국도에서 72살 심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마주 오던 승합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심 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옆에 타고 있던 아내 59살 이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75살 김 모 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스 뒤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기도 고양시를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 20분.

불이 나자 운전기사 56살 김 모 씨와 승객 4명이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엔진 부분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기사 김 씨의 말을 토대로 불이 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역에서는 2층 대기실 인근 천장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일부 승객들도 안내에 따라 대피해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천장 전기배선 문제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경남 창원에 있는 지하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식당 내부 30㎡와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양일혁[[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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