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 하는데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은 것인 지 송 장관의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사드 4기를 조만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 직전에 공개한 수소탄 핵탄두 모형입니다.
장구형 핵탄두 모형 뒤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의 핵탄두라는 글귀와 함께 탄두 사진도 눈에 띕니다.
화성-14형에 수소탄 핵탄두를 장착하겠다는 의도를 일부러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송영무 국방장관은 북한이 500kg 미만의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냐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ICBM 탄두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그 정도 되느냐 하니까 그 정도 크기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제가 볼 때는 ICBM 탄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핵탄두가 작으면 작을수록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이 이미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미국 본토까지 날려 보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ICBM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북한이 확보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주무 장관이 핵탄두를 ICBM에 장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었는 지 여부를 놓고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사드 부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환경부가 조건부로 동의함에 따라 미군 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 4기를 조만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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