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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핵시설 정밀 타격 훈련..."핵실험장 일부 무너져"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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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우리 군이 풍계리 핵시설을 정밀타격하는 대북 응징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현무2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F-15K 전투기를 동원한 합동 실사격 훈련입니다.

국방부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훈련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군이 단독으로 대북 응징 훈련을 벌였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강원도 속초에서 현무-2A 탄도미사일과 공군 주력기인 F-15K 전투기를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펼친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사격 훈련이 북한 풍계리 핵시설까지 거리를 계산해 이뤄졌고, 동해 목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장소와 풍계리까지 거리는 약 280㎞ 떨어져 있는데요.

현무-2A는 사거리 300km 탄두 중량 1.5톤으로 알려졌습니다.

탄두에 고폭탄이나 자탄을 탑재해 북한 핵시설과 지하 벙커 등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공군 F-15K는 슬램-ER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사거리 270km로 GPS 항법장치를 이용해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입니다.

이번 훈련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실시됐습니다.

어제 북한의 핵실험 직후 한미 양국 군의 최고사령관들은 전화통화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연합 군사 대응을 하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군의 최첨단 전략 무기가 참가하는 한미 연합 무력시위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핵실험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일부가 무너진 정황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북한의 6차 핵실험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갱도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정보 당국에 의해 이번 핵실험으로 갱도 일부가 무너져 내린 흔적이 포착되고 있는 겁니다.

앞서 중국 지진국도 어제 오후 12시 38분쯤, 북한에서 규모 4.6의 대규모 지반 붕괴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화강암으로 이뤄진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는 폭발력 200㏏에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우리 군은 6차 핵실험의 폭발 위력을 50㏏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최대 200㏏에 달할 거란 추정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6차 핵실험에 의한 지진규모를 5.7로 평가한 반면, 미국은 6.3으로 판단한 것에 따른 계산인데요.

군 당국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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