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도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중국은 특히 중국에서 브릭스 정상화의 개막일에 맞춰 북한이 핵실험 도발을 한 것에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국경과 가까운 중국 지린성 일대가 진동에 요동칩니다.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고 건물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립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진동은 옌지는 물론 지린성 성도인 창춘시에서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북한이 수소폭탄 성공 사실을 발표하자 중국 외교부는 일요임에도 별도 성명을 통해 규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재차 핵실험을 단행한 데 대해 결연한 반대와 함께 이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준수해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북한 이익에 도움이 안 되는 잘못된 행동을 중단하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일에 맞춰 핵실험을 단행한 데 대해 매우 불쾌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놓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에 보조를 맞춰온 중국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대형 도발로 제재보다는 대화에 방점을 뒀던 중국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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