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 영장 발부와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자는 의견까지 나온 상황인데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은 한국당의 국회 일정 거부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의원총회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가 오후 3시가 조금 넘어 시작됐습니다.
아직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에 대한 결론은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오늘 의원총회를 사실상 주재하는 홍준표 대표의 모두발언을 보면, 전면 보이콧까지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홍 대표는 야당이 된 이후 맞는 첫 번째 정기국회에서, 나라 전체가 좌편향 조조의 나라로 가는 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중심으로 원내에서 적극적으로 투쟁하고, 본인은 대국민 투쟁에 나서는 방안을 제시했는데요.
일단 정기국회에 참여하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 대정부 투쟁에 나서는 쪽으로 지도부 간 논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자유한국당은 사실상 대여 접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또 오는 6일로 예정된 홍 대표와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의 만찬을 취소했고 대검찰청과 고용노동부,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것은 해외토픽감이라고 비판하며 자유한국당 행보에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죠?
[기자]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까지 거론되자, 범죄자를 비호하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김 사장이 노동법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며, 공영방송에 대한 탄압인 것처럼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김 사장의 체포영장은 조사에 불응한 본인이 자초한 결과라며, 국회 보이콧을 운운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자유한국당이 적반하장식 코미디라고 지적했는데요.
다만 청와대는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원론적으론 부당 노동행위가 있으면 근로감독관이 감독해 조치하는 것이라면서, 당연한 법적 절차에 청와대가 개입할 수 없...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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