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업가 A씨는 이혜훈 대표에게 금품을 준 대가로 실제 대기업과 금융회사 임원을 소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해당 임원들을 소개하거나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업가 A씨는 이혜훈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고 실제 사업상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합니다.
홍보 대행 일을 따내도록 기업 고위 관계자를 소개해줬다는 겁니다.
실제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과 금융기관 부행장을 이 대표의 소개로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 : (20대 총선에서) 당선되고 나서 사무실에 와서 또 돈 500만 원을 받아가면서 자신이 ○○그룹 부회장을 잘 알고 있다. 그 사람 정도면 몇십억 원(짜리 사업)은 도와줄 수 있을 거다….]
그러나 이혜훈 대표는 YTN 취재진과 만나 A 씨에게서 사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물론 자신이 돕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기업 임원의 연락처를 알려주거나 만남을 주선한 사실도 당연히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가 A 씨는 이 대표가 직접 대기업 임원과의 조찬 약속을 잡아주거나, 금융회사 임원의 연락처를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의 도움으로 임원을 만났지만 실제 사업이 성사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고, 이혜훈 대표 역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이 검찰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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