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의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발사한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전에는 사진만 공개했는데 조선중앙TV에서 조금 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어제 새벽 순안비행장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입니다.

북한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화성-12형이라고 공개했고 이 발사 당시 현장에서 김정은이 참관을 하고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이번 발사가 태평양 군사작전의 첫걸음이며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을 겨냥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다 이렇게 위협을 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등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습니다.

이날 발사 후에 북한은 화성-12형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서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가로질러 북태평양 해역에 설정된 목표 수역을 명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우리 측을 또 미국 측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 22일에 열렸던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이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수준의 자세를 분명히 보여준 데 대해 만족한다면서 대화 가능성을 시사한 지 일주일 만이자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대화와 평화적 해법을 거듭 강조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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