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북한이 빠르게 고립되면서 반 체재 인사 색출 등 내부 단속도 강화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지시에 따라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던 풍계리 핵실험장.
국가정보원은 2번과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고, 지난해 굴착을 중단한 4번 갱도도 지난 4월부터 다시 준비에 나선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고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 (국정원은) 2, 3번 갱도에서 핵실험을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며, 4번 갱도에서도 올해 4월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준비 동향이 포착됐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유엔 안보리 제재 이후에는 내부 단속도 강화됐습니다.
각종 보도 매체를 통해 전면전과 선제 핵 타격 위협을 외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사상 교육과 불만 세력 색출 등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완영 / 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 : 보위성이 체제 불만자를 색출하고 평양 시내 전과자와 무직자를 추방하는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상황입니다.]
국정원은 안보리 제제로 석탄과 철광석, 수산물 수출이 철저히 금지되면 북한의 외화 수입이 해마다 10억 달러가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없애는 대신 해외·대북·대테러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도 단행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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