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구속기소 이후 6개월 동안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선고 날입니다.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선고가 주는 영향에 대해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현장 분위기는 지금 어떤가요?
[기자]
네, 선고 공판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3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법원은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법원 정문 앞에는 오전 11시 정각부터 직업병 피해자를 외면하는 이 부회장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로부터 100m 거리를 둔 곳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벌이는 이 부회장 석방 촉구 집회가 동시에 열려 양쪽에는 경찰이 에워쌌습니다.
법원 건물로 들어가는 문마다 보안 관리대 직원이 배치돼 있고, 신분증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법원에 10개 중대 8명의 경찰이 배치했으며, 차 벽 개념으로 법원에 배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오늘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의 전직 최고위 간부들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데,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 정리해주시죠.
[기자]
이 부회장을 비롯한 다섯 명의 피고인이 받는 혐의 중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433억 원의 뇌물을 건넸거나 약속한 것이 핵심입니다
또 특검은 최 씨의 회사 코어스포츠와 승마 지원을 위해 삼성이 77억9천만 원의 재산을 국외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고,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 승마에 지원하기 위해 회삿돈 298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삼성 측은 최 씨와 공모해 범죄수익 발생 원인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부회장에게는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이란 존재를 몰랐고, 뇌물을 준 사실도 몰랐다고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핵심 쟁점을 정리하자면, 특검은 삼성이 이 부회장에게 경영을 승계시키기 위해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주고 국민연금공단을 움직여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시킨 것으로 보고 있고,
반면, 이 부회장의 입장을 요약하자면 서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고 그런 욕심을 내겠냐며 너무나 심한 오해이고 억울하다는 최후 진술로 대변됩니다.
[앵커]
이재용 부회장에...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82511422883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