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러시아와 미국 등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순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뉴욕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과 독일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하반기 정상외교를 이어갑니다.
다음 달 6일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을 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 만나게 되는 두 정상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7월 7일 한러 정상회담) :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자제를 발휘해야 하고, 실질적이고 자세한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미국 뉴욕 UN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지난달 발표한 베를린 구상에 대해서는 북한이 화답하지 않고 도발 수위만 높인 상황.
[문재인 / 대통령 (7월 6일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 : 올바른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 국면을 전환할 계기가 된다면, 나는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UN 연설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추가 구상을 국제사회에 제안할 전망입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다자외교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공조 노력을 촉구하고 우리의 노력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11월 10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하고, 13일과 14일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ASEAN)+3(플러스 쓰리)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으로 향합니다.
다자 외교 무대인 만큼 주변국 정상들과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순방 계획에 중국과 일본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일본은 위안부 합의 문제로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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