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8일 동안 예년 25배 비...늦더위도 실종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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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8일 연속 비가 이어지면서 서울에는 예년 같은 기간의 25배나 되는 비가 왔습니다.

마치 장마 같은 이례적인 날씨에 늦더위가 사라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 중순에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렵습니다.

먹구름에 간간이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30도 아래 머물며 더위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한욱 / 고양시 일산 :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 것 같아요. 지금은 활동하기도 좋고, 생활하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난 13일 이후 벌써 8일째 마치 장마 같은 이상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기온은 27.6도, 평년보다 2.3도나 낮았습니다.

서울도 27.4도로 평년보다 3도가량 낮아 초가을 같은 날씨를 보였는데, 34도를 웃돌며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와 대비됩니다.

강수량도 이례적으로 많았습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5.5mm로 평년의 2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222mm로 예년(8.9mm)보다 무려 25배 정도나 많았습니다.

[박선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정체된 가운데 서해상에 있는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머무르며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정체됐던 기압계가 정상을 되찾겠지만, 중반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또 비가 예고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비나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리면서 폭염 수준의 심한 더위는 없이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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