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북 임실에서는 역주행하던 차량 운전자가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찰차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 움직이지 못하고 서 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30cm 정도 깊이로 내려앉아 꿈쩍도 못 하는 겁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돈암동 아파트 단지 앞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로 인한 단수 피해는 없었지만, 밤샘 복구 작업 때문에 왕복 4차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폭우로 인해 경기 화성에 있는 도로로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시 당국은 주변 공사장에 있던 흙이 쏟아져 한 차선의 통행을 제한한 뒤 복구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전북 임실에서 달리던 차량끼리 정면으로 부딪치는 사고도 났습니다.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 64살 양 모 씨가 숨지고, 46살 중국인 A 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양 씨가 역주행해 달리다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인천시 주안역 주변 빌딩에 전기를 받는 장치에서 불이 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겨 신호등이 고장 나고, 3백 가구가 한 시간가량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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