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 명의도용 사건이 이어지는 등 비대면 본인 인증이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가 개설되거나 소액대출이 신청됐다는 신고가 최근까지 10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 측이 신고 사례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가 남편이나 부인 명의로, 자녀·손자가 부모·조부모의 이름으로 입출금 계좌를 만들거나 소액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사진 촬영, 본인 명의 타행계좌 입금 내역 확인 등 3단계 절차로 비대면 본인 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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