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 임은정 검사, "검사장이 무혐의 종용"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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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직에 쓴소리를 자주 해 유명한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검사가 내부 통신망과 자신의 SNS에 과거 상관으로부터 받은 부당 행위를 폭로했습니다.

임 검사는 지난 17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음주와 무면허 전과 10범인 사람에 대해 명백히 혐의가 입증되는 사안인데도 당시 검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종용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임 검사는 해당 검사장이 다른 검찰청으로 옮겨가기 전까지 경찰에 불필요한 수사 지휘를 하면서 경찰력을 낭비하게 한 것 같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검사는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검찰이 치외법권인 듯, 무법지대인 듯 브레이크 없는 상급자들의 지휘권 남용과 일탈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으면 간부들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는 체하실 듯하여, 부득이 오래된 기억 하나를 꺼내 풀어놓았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연거푸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던 임 검사는 지난 10일 중간 간부 인사에서 부부장검사로 승진했습니다.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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