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은 사전 조율이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고 시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회견장에 입장한 문재인 대통령을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박수로 맞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난 100일을 지나오면서 저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되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5분 정도 모두 발언을 마치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대통령은 여러분이 어떤 질문을 할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대통령님 긴장되시죠?]
대통령에게 떨리지 않느냐고 질문해서 긴장된 분위기를 녹여버린 기자도 있었습니다.
[김성휘 / 머니투데이 기자 :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 (일동 웃음) 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지금도 떨리는데….]
문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언론을 장악하려는 노력이 있었고 실제로 현실이 됐다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서 정권이 언론 장악 시도를 못 하도록 확실한 방안을 입법을 통해 강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호 / YTN 기자 : 공적인 소유 구조를 가진 언론의 공공성·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문재인 / 대통령 : 문재인 정부는 언론을 정권의 목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라는 것을 확실히 약속드리겠습니다.]
질문 15개가 쏟아지고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이 지났지만 계속 손을 드는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과, 또 언론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하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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