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가 변압기 이상으로 4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1,780여 세대 주민들이 새벽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전체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젯밤 9시쯤, 변압기 이상으로 1천 780여 세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다행히 무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주민들은 새벽까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병욱 / 경기 고양시 화정동 : 고등어나 이런 상하기 쉬운 식품들이 많은데 계속 전기 꺼져 있는 상태라서 상하고 있을까 봐 걱정이에요. 핸드폰이랑 랜턴에 지금 의지하고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 : 아파트에서 설치하고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변압기가 있는데, 6대 중 1대가 소선(타서 고장남) 됐어요. 과부하가 아닌가 추정이 되는데….]
택시 한쪽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25분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서 58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56살 김 모 씨의 택시가 충돌했습니다.
운전자들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조 씨가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 택시와 부딪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40분쯤에는 서울 공릉동 5층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6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에 있던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얼마 전 욕설이 적힌 데 이어 이번에는 누군가 낙서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 새벽 2시쯤 박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낙서가 적힌 걸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에도 붉은색 스프레이가 사용된 점으로 볼 때 같은 사람의 행동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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