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일 새벽 50대 여성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5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 앞서 오해가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조사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1]
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오전 11시쯤 전주 완산 경찰서 도착해 지금 제 뒤에 있는 조사실에서 5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김 의원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 앞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실체적인 진실이 드러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보여서는 안 될 모습을 보였다며 당분간 자숙하고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도당 위원장직 등 당의 직책을 모두 내려놓겠다는 말을 끝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과 상해 혐의입니다.

일단 사건 당시 50대 여성 A 씨의 얼굴에 멍 자국이 있었고 김 의원이 손을 다친 상태였기 때문에 서로 폭행이 있었는지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폭행 시비에 휘말린 여성은 한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로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 많습니다.

사건 당시 A 씨가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부른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어제 YTN과의 통화에서 여성이 당황해 허언했다고 전했습니다.

A 씨의 자해 시도가 감지됐음에도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지 않은 부분도 의문점으로 남습니다.

긴급한 상황이었다면 직접 김 의원이 찾아갈 것이 아니라 신고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김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경찰이 출동했을 때 국회의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유도 의문점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지구대에서 나와 병원에 간 사이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알아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당시 미국으로 떠났다가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일찍 귀국한 이유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기자들의 눈을 피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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