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학교 교수

[앵커]
미국과 북한의 강 대 강 대치가 계속 되면서 청와대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한반도 문제를 풀 만한 우리 정부의 지렛대가 마땅치 않았던 걸까요,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자고 일어나면 북미 간 설전이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상황이 다른 상황이라서요.

[인터뷰]
이게 말폭탄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 그리고 김정은의 사실 불가능성을 가지고 말폭탄이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마는 이게 단순한 말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문제가 가장 급박하게 이뤄지기 시작하게 된 배경 중 하나는 북한 입장에서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주 구체적인 경로까지 적시한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북한이 그와 같은 상황을 실행하게 되면 지금 현재는 말 그대로 전략군이 준비 상황인 것이고 준비가 끝나고 김정은의 결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졌던 김정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게 되었을 경우에 그와 같은 상황들이 이뤄지게 되면 미국 입장에서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한반도의 위기 상황이 증폭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게다가 지금 8월 말로 보게 되면 UFG, 한미 합동군사훈련들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1%라도 사실 한반도 위기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다면 여야 정치권, 정부가 다 나서서 여기에 대한 대응을 철저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는 그런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곧 을지 훈련인데요. 이 때를 전후해서 혹시도발을 하거나 이런 충돌 가능성 이거 어느 정도로 현실적으로 봐야 됩니까?

[인터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죠. 그러니까 충돌이라고 하는 것이 이런 거예요. 미사일 발사...

[앵커]
이게 지금 아까 말씀하셨듯이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개인적인 어떤 성향 이런 것 때문에 조금 변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입장에서 만약에 미국을 향해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자신의 정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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