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제 차 업체 직원들이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시속 234km로 자동차 경주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새로 산 차를 자랑하려고 벌인 일인데, 이들이 벌인 광란의 질주에 애꿎은 운전자만 피해를 당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은 밤, 승용차가 서울 올림픽대로를 내달립니다.
갑자기 커브 길에서 균형을 잃더니 도로를 가로질러 4차로의 승용차로 돌진합니다.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보지만, 뒤차 역시 사고를 피할 수 없습니다.
31살 문 모 씨 등 3명이 고급 외제 차로 경주를 벌이다 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문 씨 등은 지난 6월 서울 양양고속도로 설악 나들목에서부터 올림픽대로까지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36km 구간을 달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4분, 최대 시속은 234km에 달했습니다.
외제 차 업체에서 주행 테스트와 판매 업무를 하는 이들은 각자 새로 산 승용차로 속도 경쟁을 벌이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낸 사고로 42살 김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조남구 /서울 강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처음에는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했는데 차량에 대해 연관성과 과속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난폭운전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문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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