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 과학재난팀 캐스터
[앵커]
연일 35도 안팎의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울 것이라고 하는데요, 북상하는 5호 태풍 노루는 한반도를 비껴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폭염과 태풍 전망, 과학재난팀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폭염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면서요?
[캐스터]
오늘도 펄펄 끓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여전히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가운데 수도권을 비롯한 대두분 지방이 35도를 기준으로 하는 폭염경보 상황입니다.
오늘 기온을 보면 서울과 대전 34도, 춘천과 광주, 대구 35도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겠습니다.
그동안에는 서고동저형 더위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강릉과 포항도 30도까지 오릅니다.
이번 주말에도 폭염은 계속됩니다.
내일과 모레는 서울이 35도까지 오르면서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열기가 가세하기 때문인데요,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강한 사람이라도 온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온열 질환에 걸리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나요?
[캐스터]
대처법을 설명하기 전에 요즘 같은 무더위에 걸리기 쉬운 온열 질환의 종류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크게 열 탈진과 열사병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열 탈진은 우리가 흔히 '더위 먹었다'라로 표현하는 질환이라고 보면 됩니다.
무더위 속에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작업하거나 활동을 할 때 발생하기 쉬운데요, 어지러움, 구토, 무기력감이 나타나지만 체온 상승이나 의식을 잃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그늘지고 시원한 공간에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 쉽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도 발생 원인도 열 탈진과 같습니다.
하지만 열사병은 극심한 탈수 현상이 일어나고, 체온이 높아지면서 의식을 잃게 되는데요, 심한 경우 심각한 뇌 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사병이 의심되면 그늘로 옮긴 뒤 체온을 낮춰주고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야 합니다.
또 열 탈진과는 달리 환자에게 물을 먹이는 건 금물입니다.
물이 기도로 넘어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거나,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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