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상복합건물 옥상에 있던 변압기에 불이 나 천여 세대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부산에서도 지하철역 변전기에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건물 위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모든 창문에 불이 꺼져있고, 도로에는 소방차가 줄지어 있습니다.
어젯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변압기에 불이 나 일대 천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김창규 / 상가 직원 : 두 번, 세 번 정도 계속 폭발음이 나고 이후에는 연기가 나더라고요. 안에 있는 분들이랑 근무하는 분들은 나와서 대피해서 있었고….]
주변의 건물과는 달리 불이 난 주상복합은 복구가 늦어지면서, 270여 세대 주민들이 열대야 속에 40여 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변압기 한 대가 까만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부산시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변전소에 불이 났습니다.
예비 변압기가 작동하면서 정전되거나 전동차가 멈추는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변압기 내부의 절연 파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이 잇따라 바닷속으로 뛰어들더니, 어린 소년을 보트 위로 끌어 올립니다.
어제저녁, 인천 대청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13살 김 모 군이 구조됐습니다.
20여 분 만에 구조된 김 군은 팔다리를 벌리고 하늘을 향해 몸을 띄우는 생존 수영으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해경은 일행과 함께 수영하던 김 군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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