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수해가 났던 충북 지역에 보름 만에 또다시 시간당 60mm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마을 소하천이 범람하면서 상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을 가로지르는 소하천이 시간당 60mm의 장대비에 범람했습니다.
하천물이 저지대로 밀려들면서 마을 골목에는 흙탕물이 무릎 높이만큼 찼습니다.
소방과 경찰이 침수 지역에 출동해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긴급히 제한합니다.
하지만 하천 인근 아파트에는 이미 지하실과 주차장에 물이 차 물을 빼내기 위해 담벼락까지 부쉈습니다.
[조한현 / 충북 음성군 삼성면 : 갑자기 물이 고지대에서 물이 흘러내려서 아파트가 잠길 상황이어서 굴착기로 담장을 부숴서 물을 내보내는….]
인근 상가와 주택 등도 하수가 역류하고 하천이 넘치면서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주민들은 급한 대로 수건으로 하수구 등을 막아봤지만, 거세게 밀려 들어오는 물은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전규영 / 충북 음성군 삼성면 : 여기서 장사를 내가 14년 동안 했는데 물이 이렇게 찬 것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9시 반, 10시 정도 되니까 가게로 물이 들어오더라고요.]
이번 비로 충북 음성군에서만 건물 10여 채와 함께 금왕읍과 대소면 일대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충주에서도 중원대로 인근의 하수가 역류해 도로와 주택, 상가 일부가 침수됐습니다.
특히 시간당 60㎜가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저지대 주택 등에서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주민 :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와요. 하수도에서 물이 넘치고 방에도 물이 넘치고….]
최악의 수해가 난 충북 지역에 또다시 보름 만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재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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