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사드발사대 추가배치 협의와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를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새벽 1시부터 2시까지 열린 NSC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 잔여 발사대의 추가배치를 포함해 한미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UN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할 것과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어젯밤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ICBM 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발사했고, 문 대통령은 9분 뒤인 11시 50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서 북한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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