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경제가 위축되면서 가까운 도시들이 서로 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동해 남부지역의 세 도시, 울산광역시와 경북 경주, 포항은 '해오름 동맹'을 결성해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동해안 남쪽 끝자락에 있는 세 도시, 울산과 경주, 포항.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세 곳이 '해오름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도시 연합을 구성하기로 한 지 1년.
크고 작은 경제·문화 교류로 연대를 쌓아온 세 도시가 처음 정례 모임을 열고 상생 발전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김기현 / 울산광역시장 : 지난 1년 동안 우리 '해오름 동맹'은 굉장히 활발한 교류를 해왔고, 인적 교류 문화적 교류 산업적 융합을 지속해왔습니다. 동남권 중심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자동차·조선 등으로 이어지는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문화 관광 부문은 경주를 축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등 11개 선도 사업과 64개 세부 과제를 정했습니다.
[최양식 / 경북 경주시장 : 경주의 문화자산을 양 도시에 제공하고 그 활용을 통해서 경주시의 문화적 힘을 키워나가는 것이 큰 과제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세 도시는 동맹 모임을 정례화하고, 또 협력 사업을 처리할 사무국을 설치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나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공동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상설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3개 시가 자주 만나서 그것을 과제를 집행하고 평가하고….]
모두 합쳐 인구 200만 명, 지역내총생산 95조 원에 이르는 세 도시가 행정구역과 지리적 한계를 이겨내고 새로운 형태의 도시 연합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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