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4당이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새벽 일단 예결위 전체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보다 미뤄졌군요?
[기자]
국회 본회의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지자, 어젯밤 11시쯤 정세균 국회의장이 조율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일단 여야 4당이 정세균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국회 본회의는 오늘 오전 9시 반에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열기 위해 오늘 새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안을 국회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애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어젯밤 10시쯤 예결위 회의를 열고, 곧바로 국회 본회의를 통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입장 변화 조짐이 없자 여야 3당만으로도 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던 건데요,
자유한국당은 이러한 합의를 야합에 따른 날치기 처리라면서, 만약 처리가 진행되면 협치는 완전히 끝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여야 3당은 의결 정족수인 재적 의원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어젯밤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출석 인원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요일을 맞아 지역구를 찾은 의원들이 급히 국회로 돌아왔고, 민주당에선 한일의원연맹 회의로 일본을 방문한 의원들도 귀국길을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의원들이 모이지 않아 추경안 처리를 강행하면 정족수 확보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었습니다.
일단 본회의는 국회의장 조율로 오늘 오전 열리게 됐는데요.
아직 본회의를 앞두고 모든 절차가 끝난 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은 추경에 공무원 증원 예산을 제외하되, 정부 목적 예비비로 증원 비용을 충당하기로 했고, 증원 규모는 정부와 여당이 요구해 온 중앙 공무원 4천 5백 명에서 줄어든 2천 8백여 명으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중앙 공무원 증원 규모를 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경의 본회의 처리까지는 아직도 조금 더 진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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