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폭우가 강타한 충북 지역은 시간이 흘러 처참한 상황이 드러나면서 농경지 3천여 ha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시신도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모두 6명이 숨지고 70대 1명이 실종된 상황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폭우가 강타한 충북 지역.
시간이 흐르면서 숨겨졌던 참상이 속속 드러나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은에서 물꼬를 보러 나갔던 79살 실종자는 이틀째 헬기 수색에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번 폭우로 반파되거나 침수된 가옥이 800 가구 가까이 돼 44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논과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 3천여 ha가 침수돼 올 농사를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박희명 / 청주시 옥산면 : 애호박이 보시다시피 파랗게 서 있긴 하지만 이미 뿌리가 다 물에 잠겨있는 상황이라 햇볕이 날 경우 그냥 바로 한 순간에 가버립니다.]
축사와 양어장 등 축수산 시설 60여 곳이 수해를 입었고, 청주공단 공공폐수시설 등 공장 30여 곳이 침수돼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상하수도관과 도시가스 배관도 30여 곳이 파손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백여 곳을 비롯해 문화재,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도 침수됐습니다.
청주시의 폭우 피해액이 48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괴산 등 다른 지역의 잠정 집계된 피해액도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에 육박하고 있고, 피해조사가 끝나지 않아 피해액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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