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0.5%까지 오르며 6월 기준 최대를 찍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나 취업준비생 등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청년까지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무려 23%가 넘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조정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제조업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며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3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게 취업 문을 두드려야 할 청년들의 고용 상황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지난달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 실업률은 10.5%.
6월 기준으로 보면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올 2월 12.3%까지 치솟은 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20대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실제로 구직활동을 많이 함에도 그 사람들을 민간이나 이런 쪽에서 충분히 견인하지 못해서 실제 취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좀 적습니다.]
공식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 준비생이나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하는 체감 실업률은 더 심각합니다.
23%를 넘어 역시 6월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새 정부도 출범부터 일자리 창출을 국정 1호 과제로 내걸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 손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11조 2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한 달 넘게 발이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추경안이 국회에서 지지부진하고 있는 사이, 청년 실업을 중심으로 주요 고용 지표들은 위기 수준에서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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