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초복인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비 소식 대신, 불볕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자외선도 매우 강하게 내리쬐겠으니까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서 머무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외출하실 때는 긴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시고요.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덧바르시기 바랍니다.

수요일 바다낚시지수는 보통과 좋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바람이 초속 3m 안팎으로 약하게 살랑이고, 파고도 0.5m 안팎으로 낮게 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만 이른 아침까지 전 해상엔 해무가 낄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해역별 지수 알아보겠습니다.

서해안은 상왕등도 보통단계, 이외에 네 포인트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최대풍속 초속 3m, 최대파고 0.3에서 0.5m정도로 예상되고요. 비교적 서해 남부 먼 바다 포인트인 가거도는 0.7m까지 일겠습니다. 물때와 수온 모두 대상어종을 낚기 좋은 편이지만, 대조기 때로 밀물 때 해수면이 평소보다 더 빠르고 높게 차오르기 때문에 고조 시간 정확히 숙지하셔서 고립되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남해안도 대체로 바다낚시지수 좋겠고요. 욕지도만 보통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바람은 최대 초속 5m, 파고는 0.5m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수온은 연도 17도, 거제도와 신지도 20도, 욕지도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동해 울산과 울진후정 모두 바다낚시 지수 좋음으로 어디를 향하셔도 만족스러운 조과가 예상됩니다. 바람도 약하게 불고 파고 0.4m로 초보자도 무리 없이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겠고요. 수온 17도에서 18도 정도로 이 해역의 대상어종인 감성돔의 활동성이 좋겠습니다.

끝으로 제주해역은 서귀포와 추자도 보통단계, 성산포 좋음 단계를 보이겠는데요. 파고는 0.6에서 0.8m정도로 일겠고, 수온은 서귀포와 추자도 23도, 성산포 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도의 대상어종인 벵에돔과 돌돔, 감성돔을 포함해 참돔까지, 4대 돔의 손맛을 모두 느껴보시길 기원합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 정보였습니다.
[남현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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