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유출 방지 '사방댐', 가뭄 극복 '효자'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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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에 대비해 건설된 사방댐이 가뭄이 극심한 요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 농지에 긴급한 농업용수를 공급해 농민들이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야산에 건설된 사방댐입니다.

댐 안에는 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저수량은 2천6백여 톤이지만 주변 농경지에 천금 같은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등으로 인한 토사 유출을 막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올해는 가뭄에 대비한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종천 / 충남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 : 지금 힘들죠. 힘든데, 요즘 가뭄이 엄청 심하잖아요. 엄청 심한데 그래도 여기 물 가둔 댐이 있어서 그나마 농사를 잘 짓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출을 막아 주변 주택과 농경지를 보호했지만, 가뭄이 극심한 올해는 저수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산사태와 토사 방지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건설된 사방댐이 올해는 가뭄 극복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사방댐은 현재 만여 개.

물을 가둬서 쓸 수 있는 댐만 5천2백여 곳으로, 현재 2천여 곳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방댐 한 곳당 평균 3천 톤, 전국적으로 6백만 톤 이상의 물을 저장해 주변 논과 밭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용권 /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 주 기능은 토사 방지가 주목적이고요. 부가적인 기능으로써 산불 때 취수용으로 쓴다든지, 그다음에 농업용수로 쓴다든지 여름철에는 산림 휴양에 쓴다든지 다기능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늘고,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대형화 추세를 보이면서 전국 취약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사방댐.

가뭄 극복 등 다목적용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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