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문, 변호사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광주에서 뜨겁게 울려퍼진 임을 위한 행진곡 잠깐 듣고 오셨습니다. 지금 들으신 이곡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에서 9년 만에 제창으로 불려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백성문 변호사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5.18의 역사적 의미 되새겨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오늘 5.18기념식 한마디로 하면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자리였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사실 5.18 기념식 그리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과거에 어찌 보면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념하는 행사여야 되는데 과거 정권에서 생각을 해 보면 이게 보수와 진보의 갈등의 한 중심에 있었단 말이에요. 사실 이 부분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 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한번 되새기고 그리고 미래에는 다시 이렇게 안 좋은 역사를 반복하거나 되풀이하면 안 된다는 그런 의미가 있는 기념식이어야 되는데 이번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사실 저는 그런 걸 많이 느꼈고요.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규모도 컸고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제창을 하면서 대통령도 참석을 해서 아까 유족들의 낭송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죠. 제가 오늘 다른 것보다 SNS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SNS 글 중에 이 글이 굉장히 눈에 띄었는데요. 국가 공식 기념일에 눈물이 난 건 처음이다. 사실 그 얘기를 저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앵커]
최영일 평론가도 눈물을 흘리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80년대 학번이니까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말 많이 불렀던 민중가요예요. 그 당시에는 군부독재 타도 이런 얘기를 할 때니까. 그러니까 민주화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노래가 있지만 이 곡이 유유히 살아남아서 하나의 5.18 광주의 상징곡이 된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금지곡이었던 때가 있어요. 지금 금지곡도 아니에요.
다만 합창이냐 제창이냐. 미묘한 차이인데 보훈처의 의지. 다른 말로 하면 정권의 의지에 따라서 합창은 합창단이 부를 테니 부르고 싶으면 따라서 부르시오. 그런데 제창이라고 하면 어차피 애국가 제창처럼 함께 부르는 거니까 이 곡 한 곡의 위상을 행사에게 어디에 자리매김하느냐인데 사실 이게 김대중 정부 때부터 제창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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