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두 번째 대선에 도전해 당선된 이른바 재수생입니다.
YTN 선거단의 분석 결과 문재인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1위했던 지역을 모두 지킨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역에서는 민심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아선 민심,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250개 시·군·구에 색깔로 표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시 강원과 충청, 영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에 1위를 했던 곳은 수도권 일부 지역과 호남, 제주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파란색 영역이 더 넓어졌습니다.
두 지도를 비교해보면 서쪽은 파란색의 더불어민주당, 동쪽은 빨간색의 자유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가운데 이번 대선에선 경기와 충청, 부산 등의 민심이 문재인 대통령 쪽으로 돌아서며 캐스팅보트로 작용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민심이 돌아선 곳은 250개 시군구 가운데 83곳.
모두 지난 대선에선 박 전 대통령을 1위로 뽑아줬던 지역입니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역 161곳의 절반 이상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1위로 뽑아줬던 지역 90곳은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마음을 바꾼 지역도 모두 보수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아니라 진보 후보인 문재인 대통령을 1위로 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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