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가 뚜렷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압박과 어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이다."
"중국이 원하기만 하면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과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역할을 거듭 촉구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회견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추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의 많은 석탄 선박이 되돌려 보내졌고, 다른 여러 일도 일어났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대북 제재를) 아주 열심히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박과 독려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중국이 큰 문제, 그러니까 북한 문제에 대해 협력하고 있는데 무역전쟁을 시작해야겠어요? 나는 중국을 대단히 존중하며 다루고 있습니다.]
중국을 환율 조작국 명단에서 제외하며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시키려는 의도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중 양국 정상이 북핵과 무역 문제를 맞거래 한 뒤 중국은 유엔의 대북 규탄 성명을 지지하는 등 일단은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미중 간 협력은 그리 순조롭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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