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 지방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남부 지방은 아직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천은 맑은 날씨 속에 봄꽃이 만발해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봅니다. 권혜인 캐스터!

뒤로 보이는 튤립이 참 예쁘게 피었군요?

[기자]
봄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이런 색일까요?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 들어오니 마치 동화 속 요정이 사는 세상 속에 들어온 기분입니다.

특히 제가 서 있는 꾸루꾸미원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형 두루미 조형물과 만발한 봄꽃, 맑은 호수가 어우러져 생명의 탄생에 대한 행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곳 순천만 국가정원은 112만 제곱미터, 무려 축구장 100개가량의 크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원에 빼곡하게 피어난 전 세계 35개 종, 1억 송이의 봄꽃들은 그림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봄꽃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니까요,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꽃은 절정을 맞고 있는데,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봄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저녁까지 봄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오후에는 황사가 유입되면서 흙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외출하실 때 황사용 마스크와 우산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 19도, 광주 20도, 대구 부산 21도로 예년기온과 비슷하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이 맑고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만 정원 봄꽃축제의 핵심인 '플라워 퍼레이드'는 주말과 휴일에만 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 이곳 순천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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