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 폭격 장면 공개... 압박 수위 높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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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보유한 재래식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을 IS 거점에 투하한 미국이 폭격 장면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북한과 시리아 등에 더 강도 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평범한 산간지역에 '폭탄의 어머니', 모압이 떨어지자 일대는 순식간에 거대한 점으로 바뀝니다.

강력한 열기가 넓은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고, 시커먼 버섯구름이 뭉쳐 오릅니다.

[현지 주민 : 폭발이 너무 세고 무서웠어요. 온 땅을 흔들었어요. 옆 도시까지 흔들렸어요.]

아프간 정부는 이번 폭격으로 IS 거점 터널 3개가 무너져 대원 36명이 숨졌고,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파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미군 사령관은 이번 폭격이 명백히 IS 퇴치를 위한 작전이었다고 강조합니다.

[존 니콜슨 /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 이런 작전을 통해 앞으로 아프간에 IS가 숨을 곳은 없도록 할 것입니다. 모두 제거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목적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텔레그래프 등 여러 외신들은 아프간의 IS 세력은 극히 미미한데, 적의 규모에 맞지 않는 대형 무기를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북한과 러시아, 시리아를 향한 경고 메시지의 배경으로 아프간을 활용한 것이라고 적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충격요법에 대해 북한은 오히려 더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경고의 메시지가 평화적인 사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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