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새해 첫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입니다.

AI 확산 우려로 지자체 대보름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기도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대보름 행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뒤에 대형 달집이 보이는데요, 정월 대보름 행사 열리고 있나요?

[기자]
지금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는 대형 달집이 서 있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달집은 정월 대보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이른 시간부터 달집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저마다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끼워 넣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와 300m가 넘는 긴 줄도 아랑곳없이 각자 소망을 빌고 있는 건데요.

달집에 걸린 소망 기원지에는 대부분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거나 하는 일이 잘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앞서 농악대의 지신밟기와 길놀이가 펼쳐져 대보름 명절의 흥을 돋웠습니다.

잠시 뒤 보름달이 뜨는 시간인 6시 22분에 맞춰 오늘 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시작됩니다.

시민들이 작성한 소원지도 함께 태우면서 한 해 원하는 일이 다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게 됩니다.

오늘 이곳 부산은 날씨가 맑아 선명한 보름달과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 뒤 떠오를 선명한 보름달과 달집태우기를 보시면서 바라는 소망 이루시고 액운을 멀리 쫓아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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