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상 휴가 복귀 당일 목매...유족 '폭행' 주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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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상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육군 병사가 복귀 당일, 부대 내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

유족들이 폭행과 가혹 행위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군 당국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고성, 육군 22사단 소속, 형 모 일병이 부대 내 나무에 목을 맨 것은 밤 8시 40분쯤.

4박 5일 포상 휴가를 마치고 부대에 복귀 신고를 한 지 1시간쯤 지나서였습니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전북 전주가 고향인 형 일병은 부대 복귀 과정에서 개인적 사정으로 정해진 시간보다 2시간쯤 늦게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 일병 유가족 : 지갑을 잃어버려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엄마한테도 얘기하고 상황을 얘기하고 부대하고 미리 통화하고 그랬나 봐요. (부대에 미리 늦어진다고 연락을 했고요?) 네네.]

형 일병의 체육복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자책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얼굴 여러 곳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이 선임병들에 의한 폭행과 가혹 행위를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형 일병 유가족 : 후임병이 17명이라면서 재밌어하고 쾌활하게 헤어졌거든요. 약간 패인 것 같이 그렇게 6곳 정도. 4.5에서 3㎝ 길이 눈 주위 쪽으로 6곳 정도를 (폭행) 흔적이 보여요.]

해당 부대는 5명이 숨진 지난 2014년 총기 난사 사건 때와 같은 부대입니다.

군 당국은 가혹 행위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부대 내 현장 감식과 장병 면담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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