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존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구간에 주거시설이나 상업시설을 짓는 복합개발이 추진됩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신월 구간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꽉 막힌 도로와 부족한 녹지공간, 과밀화된 도시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의 지상과 지하를 복합 개발하는 입체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연내에 도로법을 개정해 도로 상부와 하부의 복합개발을 허용하는 입체도로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오는 4월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하고,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 선도 사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대도시의 고속도로에서 선도사업을 진행한 뒤 시내 도로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한남에서 양재 구간이 선도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지하 40미터 아래에 튜브형 복층 구조로 터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돼 있는 상태입니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에서 신월 나들목 구간 11.7km를 지하화하는 계획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체도로 개발이 본격화되면 막대한 개발비용을 민간 자본으로 조달해 도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구간의 경우 사업비만 3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강남북의 균형개발과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시비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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