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성능 개량 사업의 입찰 비리 의혹이 군사 기밀 유출 사건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해외 방산 업체에 우리 군의 기밀이 대량으로 넘겨진 정황을 포착하고 방사청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방위사업청이 검찰에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K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 사업 관련 기밀을 해외 방산 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방사청 계약관리본부와 관련자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방사청 6급 직원 이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KF-16 성능 개량 사업의 입찰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군사 기밀이 새어 나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2년 방사청은 공군에서 운용하는 FK-16 전투기 130여 대의 항공전자장비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 영국 방산업체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업체 측에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결국 미국 록히드마틴사로 업체를 바꿔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착수 시기가 4년 늦춰지고, 이미 집행된 예산 천억 원이 공중 분해됐습니다.
애당초 영국 업체는 F-16 성능개량 실적이 1건에 불과해 방사청이 입찰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방사청과 영국 업체 사이에 뒷거래 의혹에 이어, 군사 기밀 유출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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